급하게 일정을 잡느라 애견동반가능한 바닷가 앞만 찾았습니다. 근데 하필 예약했던 로망스가 예약이 중복되어 즨장이 따로 운영하는 곳을 추천받고 살짝 불안했습니다. 강아지 동반시 추가요금등에 관한 안내말고는 새 숙소에 대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냥 평볌한 펜션으로만 생각했기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대문을 보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장시간 운전한 신랑때문에 꾹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숙소문을 열고 들어섰을때. ^^
ㅎㅎ 리조트와 호텔만 선호하던 제가 본 숙소는 잠자던 레트로 감성을 마구마구 자극해주는 주인장의 화려하지 않은 소소한 정성과 아날로그 감성이 아늑한 공간이었습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울리던 문자의 주의사항이 떠오르면서 주인장의 애정이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대학시절 예쁘게 참하던 친구의 자취방에 와 있는듯 한 평온함^^과 배려 가득한 공간의 느낌.

걸어서 일분 거리에 속초 해변과 해수욕장. 차로 8분거리에 물치항. 차로 15분? 거리에 속초 중앙시장까지. 제가 즐겨가는 공간들이 한곳에 모여있는 곳.
한 때 틈만 나면 찾던 속초 해변에서 한 번도 이 틈새골목을 들여다 볼 생각을 못했네요^^

네시 넘어 체크인에 이른 아침 체크 아웃이 무척 아쉬운 짧은 일정이었지만.
도착부터 출발까지 계속 흐린 하늘과 비가 함께 했지만 그래서 사진은 더더더 예쁘게 찍어 왔습니다.

짧은 일정에 귀한 장소를 내어주신 주인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숙소 엄청 깨끗하고 좋았어요 !
문 열면 바로 바깥이라서 강아지 실외배변시키기도 편했고 편의점, 해수욕장 가깝고 완전 좋았어요 !
다음에 또 방문하고 싶어요 :)

2박3일 잘쉬고 왔어요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았고 속초해수욕장 도보로 가능해서
놀기좋아요
바로앞에 편의점과 식당이 있어서 편해요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집이 너무 예뻐서 기분 좋은 속초 여행이었습니다. 방이랑 욕실 거실 다 깔끔했어요. 큰 방에 강아지 계단이 있어서 잘 썼고, 작은방은 침대 높이가 높지 않아서 강아지도 신났는지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어요..! 욕실에 샴푸린스바디치약 다 있었고 주방에도 식기뿐 아니라 캡슐도 있어서 커피 잘 마셨습니다. 휴가때마다 강아지 동반 숙소 찾는 게 힘든데 이번에는 가족들도 모두 만족했어요! 아쉬운 점을 굳이 찾자면 밖이 바로 도로여서 창문을 열거나 할 수는 없었어요. 다음에 속초올 때 또 가고 싶네요.

입실 하자마자 넘 깨끗해서 좋았어요!
침구류도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넘 이뻐서 온가족
기분좋게 머물다 가요~ 재방문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