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동반 숙소 많이 다녀보았지만..
워스트로 꼽으라면 고민 1초도 없이 여기로 선정하겠어요
뷰는 해외에 온듯하고 너무나 아름답지만
그 이외는 전부 워스트 입니다

룸 청결도
직원분 안내 받고 문을 여는 순간 냄새에 압도당합니다
애견 미용실이나 호텔에서 어쩔수없이 나는 그 강아지 많은곳 특유의 냄새가 나요. 저는 애견인이지만 그 냄새는 정말 못견뎌합니다
아마 강아지들이 러그나 쇼파에 배변을 많이 했을거같네요
특히 거실에서 정말 심하게 나서 쇼파에 앉을수도 없었고 러그는 밟기도 싫었어요
안에서 아무것도 못먹겠더라고요. 아침은 어쩔수없이 먹어야해서 2층 테라스에 올라가서 먹었습니다

2층 테라스 올라가는 계단 청소가 안된건지 머리카락이 많았고 계단과 벽은 곰팡이와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었어요. 테라스 문앞엔 곰팡이 범벅된 빈백이 아무렇게나 쌓여있었고 나무는 썩고 손상이 있어보였어요.
화장실에선 찌린내가 많이 났고 세면대에 물때가 있었습니다
화장실 앞 세면대 아래 서랍, 싱크대 서랍 안에 각종 설명서와 물품들이 어지럽게 섞여있었고
거실엔 다른 강아지의 장난감도 그대로 있었어요
냉장고 안은 더러웠습니다.

신경쓰지 않으려해도 압도되는 냄새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을 큰방에서만 보냈고 아침에도 일찍 체크 아웃 했어요.
여행 마지막날 체크아웃을 미리 한건 처음이에요.
리뷰 쓸생각 없어 그 아무렇게나 버려져있던 곰팡이핀 빈백과 계단 끝 손상부 사진 안찍은게 아쉽네요.

또 한가지는 숙박 전날에 추가금 안내가 와요
저희가 예약할때엔 온수풀 필수 사용이라는 사전고지가 없었는데요 (지금은 생김) 이용 전날 필수 사용이라는 온수풀 이용료 5만원과 강아지요금, 추가 인원1명까지
총 10만원을 더 지불했습니다

보통 추가 요금이 있을 시 예약직후나 사전에 연락이 오는데 여긴 바로 전날에 통보받으니 엥스러웠지만
다른 블로그 후기 몇개에서 읽어서 알고는 있었어요

신축이라고 본거같은데 신축 맞나 싶어요
예쁜 스팟 몇곳 사진만 보고 예약한 절 탓하게 되네요
관리가 전혀 잘 되지않는곳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