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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5-02-05 11:29:04
한옥 독채 월인당
15kg 미만 · 반려묘 불가 ·
전라남도 영암군
객실 타입 거실,주방,다도실,객실3,화장실3,누마루,잔디마당
24년 11월 초에 월인당을 방문한 네식구에요!(강쥐포함)
할머니집이 전남이라 가기 전에 목포에서 놀고 가려고
그 근처로 숙소로 알아봤어요. (조건이 아주 많습니다)
1. 목포랑 멀지 않은 거리
2.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마당
3. 저희 가족들만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는 독채
4.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추가요금이 적당한 곳
5. 숙소의 좋은 컨디션과 감성 있는 인테리어
제가 한번 알아보면 모든 곳을 봐야 직성이 풀려서
진짜 목포 근처로 독채+반려동물동반 가능한 곳은
다 서치해서 드디어 찾아낸 곳이 월인당이였어요.!

일단, 생각했던 것보다 한옥이 진짜 컸어요.!
마당도 지인짜~ 넓었구요! 그냥 보자마자
너무 예쁘고 멋있어서 가족들끼리 감탄했어요..ㅜㅠ
(내 자신이 너무 기특해지는 순간)
내부는 또 얼마나 아늑하고 감성이 있던지용,,

저희는 세명이라 거실1, 방2 오픈해주셨구요.!
방마다 문이 있어서 처음엔 번거로웠는데
익숙해지니깐 괜찮았어요! 거실을 제외한 방에는
문이 2중으로 되어 있는 디테일도 있었어요.!

산노을 앞에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여기서 아침도 먹고 점심도 먹고 다 해결했어요~
바깥 공기 맞으면서 예쁜 풍경도 보고 넘 좋은 자리에요!

그리구 7번째 사진 보시면 거실 안쪽에도 너무 예쁜 공간이 있는데 두번째날 비가 와서 저희는 여기서 전기장판 틀고 누워서 바깥 바라보며 비멍했습니댜~
바닥이 뜨끈뜨끈해서 아부지는 코골며 낮잠을 주무셨구요
비가 와서 마당에서 뛰놀지 못하는게 아쉬웠지만 야외랑 내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또 나름대로 운치있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아아! 마당이 넓어서 돗자리 깔고 누워 있으려고
돗자리 가져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꿀템입니당~><
도시에서 벗어나 힐링타임 하기 딱입니다!

첫째날 저녁에 바베큐 타임을 즐겼는데~!
미리 바베큐 예약했더니 그릴+숯+불까지 딱 준비되어있어서 넘 편했어요! 큰 한옥에 맞게 야외에 있던 테이블도 진짜!!! 커서 이것저것 올려놓기도 좋았어요!
고기 구워 먹고 새우 구워먹고 마지막에 불이 약해졌을 쯤에 미니호떡까지 구워드세요.ㅠ 최고에용
(밤에 고기를 구우니깐 고양이가 거의 5마리가 몰려들더라구요. 경계를 안하시면 정말 근처까지 오니깐 약간의 위협감을 주셔야 해요..!ㅋㅋ)

아,, 그리고 8번째 사진 보시면 모기, 벌레 퇴치를 위한
사장님의 작은 센스가 보이시나요?
실내에선 모기를 못 봐서 모기향만 야외에서 사용했구요.!
제가 다른 숙소 갔을 땐 야외에서 모기향을 사용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 재가 바닥에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강아지가 먹을까봐 걱정도 되고 나중에 치우기 힘들었는데 여긴 또 도기로 된 받침이 같이 있어서 여기저기 맘 놓고 둘 수 있어서 넘 좋았어요.!ㅜㅜㅠ

아 근데 저희 가족은 모기에 잘 뜯기는 체질이라
숙소 오기 전에 약국에서 에어로졸 모기기피제 구매 후에
온몸에 들이 붓고 야외에서 놀았습니다.!
이 방법을 추천드려요… 11월에도 모기가 많더라구요..
얼굴까지 물렷어욬ㅋㅋㅋㅋ

그리고 월인당 오는 길에 상대포 역사공원이란 곳을 봤는데 알아보니깐 저녁에 달빛산책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는 포기했지만 추천드려요~ 강아지도 함께 산책 가능하다고 했어요.! 영암도기 박물관도 있어서 진짜 가고 싶었는데
강아지동반이 안될 것 같아 이것도 포..기…
무튼! 이런 곳이 있었다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월인당에서 머무는 동안 한옥의 매력에 빠져서 집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어요.! 부모님도 너무 만족해 하셨답니다.!
저희 강이지의 만족도를 물어볼 순 없지만 햇빛이 가득 드는 마당에서 냄새 맡고 뛰놀며 행복해보였어요.ㅜㅠ
동영상 첨부가 안 되는게 아쉽네요,, 재밌는 영상 올리려고 많이 찍어뒀는뎁ㅜㅠ

가능만 하다면,, 매년 가을에 가고 싶네요ㅜㅠㅠ
그리구 침대 브랜드가 진짜 궁금해요..ㅋㅋㅋㅜㅠ
상주해 계시는 사장님께도 여쭤봤는데 한번 리모델링 싹 하시면서 다른 대표님이 하신거라 잘 모르신다고 하시길래ㅜ 아쉬웠어요,, 진짜 제가 써본 침대 중에 제일 좋던데요.?
3명 모두 꿀잠 잤습니다.

2박 머무는 동안 너무 행복했어요..!
한옥의 매력도 알게 되구 제대로 쉬고 왔어용~
더 많은 가족들이랑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추진해보겠습니다.!
여기 월인당이 사장님 어렸을 적에 실제로 살던 곳이라고 하던데 이런 좋은 공간을 숙소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